간호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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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서
차분한나비60 · c63397 · 13분 전

응급실 4년, 병동 옮긴 후기

응급실에서 4년 일하고 올해 초에 내과병동으로 옮겼어요. 응급실은 변수가 많아서 매번 긴장하고 일했는데 대신 환자 한명당 붙잡고 있는 시간이 짧아서 어떤면에서는 심리적으로 덜 지치는 부분도 있었어요. 병동은 처음엔 응급 상황 적어서 편할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한 환자를 며칠씩 보면서 가족분들 민원이나 보호자 상담까지 신경써야 하는게 생각보다 소모적이더라구요. 급여는 응급실 수당 빠지면서 실수령 기준 월 15만원 정도 줄었어요. 워라밸은 확실히 나아졌는데 콜 당직이나 응급실 특유의 긴박함이 없어지니까 오히려 일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어요. 후회하냐고 물으신다면 반반이에요. 몸은 편해졌지만 응급실에서 느꼈던 그 몰입감이 그리울 때가 있거든요. 응급실에서 병동 옮기신 다른 선생님들도 비슷한 느낌이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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