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3년 하다가 올초 정신과 폐쇄병동으로 옮겼어요. 월급은 비슷하거나 살짝 올랐는데(230쯘) 일의 성격이 완전 달라서 적응이 오래 걸렸어요. 요양병원은 와상 환자 체위변경이랑 기저케어가 주업무라 몸이 힘들었는데 정신과는 몸 쓰는 일은 줄지만 환자분 돌발행동이나 자해 시도 같은 상황에 대한 긴장이 항상 있어요. 보호사랑 같이 움직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 순간 긴장하고 있어야 함,, 나이트 때 라운딩 돌 때마다 심장 쫄리는 느낌은 아직도 적응 안 됨. 오프는 비슷하게 받고 있고 신체적 피로는 확실히 줄었는데 정신적 소진은 오히려 더 큰 것 같아요. 그래도 와상 환자 들다가 허리 다친 적 있어서 몸은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