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한 번 떨어지고 재수해서 27살에 첫 병원 취업했습니다. 동기들은 대부분 24~25살이라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편인데, 그것 때문에 괜히 더 위축되는 것 같아요. 오리엔테이션 때 어린 동기들은 이해 빠르게 잘 따라가는 것 같은데 저는 유독 헤매는 느낌이 들어서 나이 때문에 더 늦된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난주엔 선배 간호사쌤이 제 나이 듣고 "이 나이에 신규면 힘들겠다"라고 무심코 던진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요. 국시 재수할 때는 붙기만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막상 붙고 나니 새로운 걱정들이 계속 생기네요. 나이 많은 신규로 시작하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실무는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자신감이 바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