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5년 하고 올해 초 보건소로 옮긴 지 6개월 됐습니다. 응급실 때는 나이트수당 포함 월 300만원쯔음 받았는데 보건소 옮기고는 230만원대로 꽤 줄었어요. 대신 나이트가 완전히 없어지고 주말도 거의 고정으로 쉬니까 삶의 질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업무 강도는 응급실의 그 순간적인 긴박함은 없는데 대신 행정업무랑 민원 응대가 생각보다 비중이 커서 처음엔 적응하는 데 두 달쯔음 걸렸어요. 응급실에서 하던 임상 감각을 계속 써먹을 일이 적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긴 한데, 후회는 없습니다. 급여 줄어든 거보다 밤에 제대로 자고 아침에 출근하는 삶이 저한테는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비슷한 고민하시는 응급실 선생님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