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내과병동 신규 2개월차입니다. 프리셉터 선생님이 설명을 한번 하시고 바로 "해봐" 하시는데 저는 메모하면서 따라가도 손이 느려서 그 사이에 한숨 소리가 들려요. IV 잡을때 혈관 못찾아서 두번 실패했더니 환자분 앞에서 "제가 할게요" 하고 뺏어가셔서 민망했던 기억이 계속 떠올라요. 동기들 단톡방 보면 다들 비슷하게 힘든거 보니 저만 그런건 아닌가봐요. 집에 오면 다음날 뭐 또 틀릴까봐 밤새 시뮬레이션 돌리고 자는 시간이 4시간도 안돼요. 국시 붙고 설레던 마음이 반년도 안돼서 사라진게 허무하기도 하고. 선배님들, 프리셉터 기간 보통 몇개월이고 그 시기만 넘기면 숨 쉴만 해지나요. 버틸만한 건지 아니면 부서를 옮겨야할 신호인지 헷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