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5년 하고 올해 검진센터로 이직했습니다. 솔직히 번아웃이 와서 더는 못버틸것 같았어요. 급여는 응급실 땐 야간수당 포함 세후 310정도였는데 검진센터는 230 조금 넘는 수준이라 체감상 많이 줄었습니다. 근데 삶의 질은 비교가 안돼요. 응급실 있을 땐 폭행당할뻔한 적도 있고, 보호자한테 소리질리는게 일상이었는데 검진센터는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이라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업무는 혈압재고 검사 안내하고 결과 설명하는 정도라 응급실 강도의 10분의 1도 안되는 느낌. 워라밸은 완전 보장되고 주말 공휴일 다 쉽니다. 후회되는 부분은 응급실에서 쌓은 응급처치 감각이 점점 무뎌지는게 느껴진다는 점이에요. 나중에 응급실로 다시 돌아가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숨 쉬고 사는 느낌이라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