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4년 하다가 두 달 전에 투석실로 옮겼어요. 중환자실 있을 때는 월급 300 조금 넘었는데 투석실은 280 정도로 살짝 줄었어요. 근데 나이트가 없어서 삶의 질은 비교가 안 되게 좋아졌어요. 중환자실은 환자 상태 롤러코스터라서 퇴근하고도 머릿속에서 안 떠나는데, 투석실은 루틴이 정해져 있어서 예측 가능하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에요. 대신 환자분들이랑 매번 보는 사이라 라포는 좋은데 가끔 컴플레인 받으면 그것도 스트레스더라고요. 급여 줄어든 거 처음엔 아깝다 싶었는데 지금은 몸 편한 게 더 크게 느껴져요. 후회는 전혀 안 해요, 진작 옮길걸 싶을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