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4년차인데 요즘 번아웃이 심해서 요양병원 쪽으로 이동 고민 중이에요. 응급실은 매일 트리아지부터 시작해서 중증 환자 몰리면 식사도 거르고 뛰어다니는 날이 많은데, 몸은 몸대로 상하고 정신은 늘 곤두서 있어요. 요양병원은 상대적으로 루틴이 일정하고 응급 상황이 적다고 들었는데, 대신 환자 수 대비 인력이 부족해서 한 명이 20명 넘게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걱정돼요. 급여는 요양병원이 꽤 낮아진다는 얘기 들었는데 그만큼 워라밸은 나아진다고도 하고요. 응급실에서의 긴박한 감각이 요양병원 가면 둔해질까 걱정도 되고, 나중에 다시 급성기로 돌아가고 싶어지면 경력 연결이 안 될까도 고민이에요. 응급실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기신 분들 적응기간이나 후회 여부 들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