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오리엔테이션 3주차인 신규예요. 어제 프리셉터쌤이랑 같이 라운딩 도는데 투약 순서를 헷갈려서 다른 환자 차팅에 잘못 기록할 뻔했어요. 다행히 더블체크 단계에서 걸러졌는데 그 순간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프리셉터쌤은 화내진 않으셨는데 「이런 실수 한번 나면 큰일나는거 알지」 하시는데 그 말이 더 무섭더라고요. 집 가는 길 내내 눈물 났어요. 국시 공부할 때는 이론만 알면 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 손 떨리고 머리 하얘지는 순간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동기들도 다 비슷하게 힘들어하는데 저만 유독 못하는 것 같아서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오리엔테이션 몇 개월차부터 좀 숨통 트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