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5년 넘게 있다가 작년에 산부인과 병동으로 옮긴 8년차예요. 보건소 있을 때는 워라밸 최고였어요, 칼퇴에 주말 완전 보장에 급여는 3천 초반대였는데 산부인과 오니까 야간이랑 위험수당 붙으면서 실수령이 4천 근처까지 올라가긴 하더라고요. 근데 강도는 정말 비교가 안 돼요. 분만 콜 뜨면 밥 먹다가도 뛰어나가야 하고 나이트 3일 연속 돌면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 보건소에서는 없던 태움 비슷한 것도 다시 경험하고 있고, 신규처럼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 자존감도 좀 깎였어요. 그래도 임상 감각 다시 살리고 싶어서 옮긴 거라 후회는 크게 안 하는데, 돈 보고 옮기신다면 체력이랑 멘탈 소모까지 계산하고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워라밸이 최우선이면 솔직히 보건소가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