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때 로컬의원에서 2년 일하다가 작년에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어요. 의원 다닐 때는 월급 세전 2900 정도였는데 중환자실 오고 나서 야간수당 합쳐 3800까지 올랐어요. 대신 강도는 진짜 하늘과 땅 차이더라구요. 의원에선 하루에 진료보조랑 접수 정도였다면 여긴 라인 여러 개 달린 환자 보면서 모니터 수치 계속 체크하고 응급상황 대응까지 해야 해서 첫 3개월은 매일 퇴근하고 울었어요. 3교대 적응도 힘들었고요. 근데 지금은 술기도 많이 늘고 무엇보다 나중에 어디를 가든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크게 다가와요. 후회하냐고 하면 힘들 때는 후회했는데 지금 1년 지나고 보니 잘한 선택 같아요. 의원에서 중환자실 넘어오시려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시는 걸 추천해요